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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회장과 '생각다른' 스페인 축구협회, "비니시우스 인종차별→국가 더럽힌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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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논란이 스페인을 뒤덮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회장은 비니시우스에게 일부 책임을 떠넘겼지만, 스페인축구협회 생각은 달랐다.

스페인축구협회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23일(한국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스페인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이것은 팀, 축구 팬, 구단, 국가를 더럽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인종차별을 강하게 규탄했다.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과 다른 태도였다. 테바스 회장은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우리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 인종차별은 드물게 발생하며 완전히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지역사회 통합의 상징인 라리가의 명성이 더럽혀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답했다.

유럽 축구에서 인종차별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비니시우스가 인종차별로 몸살을 앓았다. 발렌시아 홈 구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원숭이", "죽어라" 등 인종차별 발언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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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팬들은 경기 전부터 밖에서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폭발했고 발렌시아 팬쪽으로 다가가 항의했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도 비니시우스 분노를 말렸다가, 발렌시아 관중에게 함께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는 10분 가량 멈췄고 재개된 이후에도 발렌시아 팬들의 인종차별 조롱은 멈추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는 인종차별 논란에 강경대응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인종차별은 범죄다. 법무 장관실과 검찰청에 해당 사건을 제기했다"고 발표했고, 발렌시아는 "경찰과 협조에 인종차별을 한 팬을 색출하고 있다.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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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경기 종료 뒤에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다. 프리메라리가는 인종차별이 일상이다. 사무국은 인종차별을 장려하는 것 같다. 난 강하게 대응할 것이다. 한때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곳이 인종차별로 범벅이 됐다"며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테바스 회장은 비니시우스에게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지난 22일에 "우리가 두 번이나 이야기를 요청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라리가를 비판하기 전에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라고 항의한 바 있다.

한편 한 차례 불만을 터트린 비니시우스는 최근에 예수상 사진을 게재하며 "나는 검고, 당당하다. 예수 그리스도도 그랬다. 우리의 투쟁에 더 많은 빛을 비추고 싶다. 다음 세대가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내가 더 많은 고통을 겪을 것이다. 난 준비가 됐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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