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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 부상으로 리바키나에 3세트 기권패…로마오픈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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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 세계 랭킹 1위)가 '윔블던 퀸' 엘레나 리바키나(23,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6위)와 자존심 대결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3세트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시비옹테크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스터스 1000대회 이탈리아 로마오픈 단식 8강전 3세트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올해 첫 WTA 투어 마스터스 1000대회 정상을 노렸다. 그러나 8강에서 난적 리바키나를 만난 그는 3세트 2-2에서 기권했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를 6-2로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리바키나는 강한 서브와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2세트는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접전 끝에 2세트를 6-7<3-7>로 내준 시비옹테크는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다. 오른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코트에 돌아온 그는 3세트 2-2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경기를 포기했고 2시간 20분간 진행된 혈투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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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리바키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이번 경기에서 시비옹테크에게 기권승을 거둔 그는 상대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4강에 오른 리바키나는 옐레나 오스타펜코(25, 라트비아, 세계 랭킹 8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둘의 상대 전적은 오스타펜코가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한편 안헬리나 칼리니나(26,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47위)는 8강전에서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26, 브라질, 세계 랭킹 10위)를 3시간 41분간 진행된 접전 끝에 2-1(6-7<2-7> 7-6<8-6> 6-3)로 이겼다.

이 경기가 진행된 3시간 41분은 올해 열린 WTA 투어 경기 가운데 최장 시간이다. 힘겨운 경기를 마친 칼리니나와 마이아는 모두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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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4강에 오른 칼리니나는 "기분은 좋지만 지금 내 몸과 다리의 느낌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기는 제 경력 가운데 가장 긴 경기였다. 코치와 피트니스 코치에게 감사한다. 이번 승리의 절반은 피트니스 코치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칼리니나는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26, 러시아, 세계 랭킹 5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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