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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원이 연일 타구 속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6일 기록한 시즌 1, 2호 연타석 홈런이 모두 시속 170㎞ 이상의 강한 타구였다. 트랙맨 측정치에 따르면 5회 첫 홈런은 시속 178.8㎞, 26.9도로 136m를 날아갔다. 7회에는 시속 174.8㎞ 타구가 121m를 날아가 홈런이 됐다.
17일에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장면이 나왔다. 4회 무사 만루에서 중견수 쪽으로 보낸 총알 타구는 그야말로 충격을 안겼다. 발사각이 13도 정도였는데 타구 속도가 무려 181.8㎞라 중견수 머리 위로 지나갔다. kt 중견수 앤서니 알포드가 우왕좌왕하다 공을 뒤로 흘린 것이 결코 이상하지 않았다. 그만큼 보기 드문 타구였고, 그래서 계산 밖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의 타구 속도에 대해 "다른 선수들에게 없는 강점"이라며 "다른 선수들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압도적이다. 방망이 스피드가 좋고 자기 힘을 모두 타구에 싣는다. 힘과 스피드 모두 있어서 타구 스피드가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만 보기 드문 일이 아니다. 야구 괴물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도 17일 이재원의 2루타 같은 타구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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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애런 저지(이상 양키스)가 각각 5차례,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4차례 113마일 이상 안타를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같은 타자들도 113마일 이상 안타는 3개 밖에 없다. 하나도 쉽지 않다. 이런 안타가 하나라도 있는 메이저리그 타자는 모두 1063명(1타석 이상 출전) 가운데 55명이다.
시속 113마일 이상 안타는 모두 89개. 17일까지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안타가 1만 651개니까 113마일 이상 안타는 전체의 0.84%에 불과한 희귀사례다. 이런 타구를 한국인 타자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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