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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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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품에 안은 송영진 kt 감독의 함박웃음 “진지하게 주장 역할도 고민” [KBL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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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주장 역할을 맡길지 고민하고 있다.”

수원 kt는 17일 오후 FA 최대어 중 한 명인 문성곤과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

양홍석과 결별한 kt는 포워드 공백을 문성곤으로 채웠다. KBL 최고의 수비수이자 3&D 자원인 ‘슈퍼문’의 합류는 송영진 kt 신임 감독의 함박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매일경제

양홍석과 결별한 kt는 포워드 공백을 문성곤으로 채웠다. KBL 최고의 수비수이자 3&D 자원인 ‘슈퍼문’의 합류는 송영진 kt 신임 감독의 함박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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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감독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운 좋게 좋은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문)성곤이는 2번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최고의 수비수다. (허)훈이가 11월 중순에 돌아오고 (하)윤기, 그리고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원하고 있는 빠른 농구가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문성곤은 KBL 최초의 4연속 최우수수비상 수상자다. 다만 공격은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좌우 코너에서 던지는 3점슛은 성공률이 높지만 전체적으로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은 평가절하되는 면이 없지 않다.

송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수비를 너무 잘하니까 그런 것 같다. 내가 볼 때는 공격은 평균 정도라고 본다. 상대적으로 볼 수 있다. 그래도 평균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잘 맞춘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미스 매치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여기에 외국선수까지 잘 맞춘다면 성곤이 역시 본인에게 기회가 왔을 때 자신감을 가지고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본인도 노력한다면 우리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kt는 김영환은 은퇴(현재 코치)로 인해 고참급 라인이 사라진 상황이다. 차기 주장감으로 평가받은 허훈도 시즌 후에나 돌아온다.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시점. 송 감독은 진지하게 문성곤을 새로운 주장으로 평가했다.

송 감독은 “그동안 성곤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리더십이 있고 선후배 관계도 좋더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한다. 그래서 주장을 맡기는 것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FA로 데려왔으나 충분히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선수단, 코치진, 그리고 구단과 대화를 나눠봐야 할 부분이다. 일단 좋은 방향을 가져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23-24시즌 준비를 앞둔 kt에 있어 이제 마지막 퍼즐은 외국선수다. 그동안 외국선수 문제가 이어진 그들이기에 허훈-문성곤-하윤기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와 함께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수준의 외국선수를 찾아야만 한다.

송 감독은 “일단 외국선수는 폭넓게 바라보고 있다. 주득점원 역할을 해줄 외국선수에 대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일단 잘 찾아보겠다”고 바라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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