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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지고 있는데 열광…LG 최고 유망주 연타석 대포, 잠실이 술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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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5점 차에서 나온 솔로홈런, 경기 흐름이 한 번에 바뀔 만한 홈런은 아니었지만 LG 팬들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한 방이었다. LG 이재원의 연타석 홈런은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도 확실한 소득으로 남았다.

이재원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홈런에 이어 2호 홈런이 연타석으로 나왔다. 이재원은 지난해 5월 15일 잠실 KIA전에 이어 366일 만에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LG에서 가장 독보적인 존재인지 보여줬다.

그냥 홈런 1, 2호가 아니었다. 모두 맞는 순간 홈런을 확신할 수 있는, 비거리가 궁금해지는 타구들이었다. 이날 이재원이 기록한 홈런 비거리만 257m(트랙맨 추정)다.

첫 홈런은 LG가 4-5로 끌려가던 4회 나왔다. LG는 1회 4점을 먼저 뽑고도 3회초 5점을 내주고 역전당했다. 이재원은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공식기록원 목측 비거리는 135m, 트랙맨 레이더 측정 추정 비거리는 136m였다. 타구 속도와 발사각까지 완벽했다. 무려 시속 178.8㎞, 26.9도로 날아갔다. 맞는 순간 타구가 사라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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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담장을 넘겼다. 이번에는 구원 등판한 손동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이 타구도 시속 174.8㎞의 '레이저' 타구였다. 비거리는 목측 120m, 트랙맨 레이더 추정 121m가 찍혔다.

이재원의 두 번째 홈런은 잠실구장 공기까지 바꿨다. LG는 이 홈런이 나오기 전 5-10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홈런이 나왔어도 여전히 4점 차, 따라가기에는 거리가 있는 점수였다. 그러나 이재원이 홈런을 쳤다는 사실만으로도 LG 팬들은 흥이 올랐다. 응원 소리가 한층 커졌다.

한편 이재원은 홈런 2방과 2회 첫 타석 우전안타를 더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14일 삼성전 4타수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아직 8경기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20타수 6안타로 타율 0.300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나온 삼진 7개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는 세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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