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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성남 수비 유망주 김지수, EPL 브렌트퍼드로 이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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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식 제의…70만 달러 바이아웃 충족

연합뉴스

성남 수비수 김지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지수(성남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15일 축구계에 따르면 브렌트퍼드는 최근 김지수 영입을 위한 공식 제의를 현 소속팀 성남에 했다.

브렌트퍼드는 성남과 김지수 사이 계약에 들어간 70만 달러(약 9억 3천만원)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을 충족하는 이적료를 성남에 제시했다.

또 향후 브렌트퍼드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 일부를 성남에 돌려주는 셀온 조항도 포함해 제의했다.

성남 관계자는 "김지수에게 제의가 온 것은 맞다"면서 "바이아웃 금액 이상을 제시하면 보내 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04년으로 만 18세인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수비 재목으로 꼽혀왔다.

192㎝에 84㎏의 건장한 체격에 축구 지능도 높아 '제2의 김민재'로 성장하리라는 기대를 모은다.

김지수는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에 데뷔해 19경기를 소화했으며, 성남이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한 올 시즌에는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1경기에 나섰다.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지만, 당장 EPL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을 갖췄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부호가 붙는다.

브렌트퍼드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하부 리그나 유럽 다른 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수도 있다.

또 김지수는 아직 A대표팀에 선발된 적이 없어 영국 워크 퍼밋(취업 비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김지수는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김은중호의 일원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17일 오전 결전지인 아르헨티나 멘도사로 이동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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