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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초임박...'손흥민과 적으로' 포체티노, 런던행 비행기 곧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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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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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혹은 선임이 기정사실화 됐을 때 띄우는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행 임박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필요한 작업을 완료했다. 모든 합의를 마쳤고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 첼시를 이끈다"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의 합의 소식이 속속히 전해지자 이제는 언제 공식 발표가 나올지를 주목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5일 "포체티노는 이번 주 바르셀로나에서 런던으로 날아와 첼시와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보이며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계약서 서명을 마치고, 공식 발표가 나오더라도 포체티노 감독은 곧바로 벤치에 앉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2022-23시즌 마지막 경기까지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대행이 이끌 예정이다. 그 사이 포체티노 감독은 차기 시즌 준비에만 몰두하는 것이다.

첼시는 지난 2번의 이적시장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어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부터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거치면서 첼시는 수많은 선수를 데려왔지만 그에 따른 방출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성적까지 급격히 하락하면서 선수단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이 기용하지 않을 선수를 정리해야 한다. 이를 두고 '텔레그래프'는 "이번 여름 첼시는 새로운 골키퍼를 포함해 2~3명의 주요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선수 매각과 선수단 규모 축소에 많은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작업을 포체티노 감독 혼자서 수행하는 건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일하던 사단이 모두 동행한다. 헤수스 페레즈, 미겔 디 아고스티노, 토니 히메네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인 세바스티안 포체티노까지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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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는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인물이다. 첫 시즌 손흥민이 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려고 했을 때도, 손흥민을 붙잡은 게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믿어줬고, 잠재력을 끌어올려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로 부임하게 된다면 경기장 안에서는 절대로 같은 꿈을 꿀 수 없는 적이 된다. 첼시는 아스널과 함께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이다. 두 팀의 경기는 도중에 선수와 벤치의 충돌이 잦을 정도로 매우 뜨겁다.

토트넘 팬들은 당연히 포체티노에 대한 기억이 좋겠지만 그가 첼시로 간다면 분명 의견이 엇갈릴 것이다. 다시 EPL로 돌아온 포체티노를 환영해주는 박수도 나오겠지만 배신감을 느껴 야유를 보내는 팬들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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