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이강인 시즌 7호골 무산' 마요르카, 카디스에 1-0 신승...홈 5G 무패+강등권과 10점 차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경기 종료 직전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마요르카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카디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44점으로 리그 12위에 위치하면서 18위 강등권과의 격차를 10점 차이로 벌렸다.

마요르카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강인, 무리키, 은디아예, 데 갈라레타, 바바, 모를라네스, 코스타, 코페테, 발렌트, 마페오, 라이코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카디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르지, 알레호, 소브리노, 데 라 플로르, 산 에메테리오, 에스칼란테, 에스피노, 팔리, 헤르난데스, 카셀렌, 레더스마가 나섰다.

[경기 내용]

카디스가 경기 초반 공세를 펼쳤다. 전반 5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알레호가 잡지 않고 때렸지만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마요르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이강인이 내준 패스를 받은 코페테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무리키가 문전에서 머리로 돌려놨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마요르카가 땅을 쳤다. 전반 15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이후 우측의 무리키에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하지만 무리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요르카가 먼저 웃었다. 전반 16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바바가 헤더했지만 골대를 맞고 흘렀다. 이를 마페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요르카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4분 프리킥 공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무리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코너킥도 이강인이 처리했지만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강인이 경고를 받았다. 후반 5분 알레호의 전진을 막기 위해 이강인이 태클을 했지만 발이 깊으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카디스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7분 프리킥 공격에서 카셀렌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을 살짝 벗어났다.

마요르카가 변화를 선택했다. 후반 17분 은디아예, 코스타를 빼고 산체스, 로드리게스가 투입됐다. 마요르카가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26분 던지기 공격에서 알레호가 머리로 내준 패스를 네그레도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라이코비치가 막아냈다.

마요르카가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후반 40분 이강인이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살려내 질주를 시작했다. 이강인 앞에는 최종 수비 한 명과 골키퍼 뿐이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패스를 선택했다. 무리키가 이를 잡아냈지만 패스가 뒤쪽으로 향하면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공을 잡아낸 뒤 찔러준 킬러 패스를 무리키가 마무리짓지 못했다. 흐른 공을 이강인이 쇄도했지만 골키퍼가 먼저 나와 잡아냈다. 이강인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를 10초 남긴 상황에 이강인이 빈 골대로 득점을 성공했지만, 직전 과정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마요르카가 1-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결과]

마요르카(1) : 마페오(전반 16분)

카디스(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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