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그룹 세븐틴이 신보 ‘FML’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9일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세븐틴 미니 10집 ‘FML’은 13만 5000장 상당의 앨범을 판매하며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빌보드에 따르면 세븐틴은 순수 음반 판매량에선 13만2000장을 기록하며 ‘빌보드 200’ 예측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스트리밍 횟수 및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해 합산한 총점에서 현지 컨트리 스타 모건 웰런에 근소한 차이로 뒤처지며 고배를 마셨다. 모건 웰런의 순수 음반 판매량은 13만장으로 집계됐다.
‘빌보드 200’ 1위를 눈앞에서 놓쳤지만 2위의 성적은 세븐틴이 기록한 자체 최고 성적이며, 이들의 음반 판매량은 올해 발매된 음반 중 네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종전 자체 최고 순위는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섹터17’로 세운 4위였다. 이에 앞서 5월 발표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세븐틴은 미니 10집 ‘FML’로 국내외 각종 음반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이들은 ‘FML’ 발매 첫날 판매량 300만 장을 넘긴 유일한 아티스트가 됐고,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455만 214장으로 K팝 음반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 신기록을 썼다.
일본에서도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앨범 랭킹, 디지털 앨범 랭킹, 합산 앨범 랭킹(5월 8일 자/집계기간 4월 24~30일)) 1위에 올랐다. 이들은 빌보드 재팬(5월 3일 자)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FML‘은 핫 앨범, 다운로드 앨범, 톱 앨범 세일즈 1위를 석권했다.
데뷔 후 첫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세븐틴은 불행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모두 모여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이 담긴 ‘F*ck My Life’와 메가 크루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손오공’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음원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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