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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첫 소집에 월드컵행' 유럽파 이지한 "스피드-드리블 장점 다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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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이지한이 극적으로 아르헨티나행에 성공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결전을 위해 출항한다. 대표팀은 20일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을 위해 7일 밤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한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U-20 월드컵에 나설 최종 21명을 확정했다.

김은중호와 인연이 길지 않은 이지한이 월드컵으로 향한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 1일 마지막 옥석가리기를 위한 마지막 소집 훈련에 이지한을 처음 합류시켰다. 그동안 이지한이 유럽에서 뛰는 바람에 소집이 여의치 않았으나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확인이 필요해 처음 대표팀으로 불렀다.

이지한이 김은중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짧은 훈련 기간이었지만 이지한의 기량에 합격점을 준 김은중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올렸다. 이지한은 등번호 25번을 달고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진다.

7일 출국 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지한은 "그동안 U-20 대표팀에 많이 참가하지 못했는데 마지막에 좋은 기회를 얻어 월드컵에 나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아직은 동료들과 서먹서먹한데 남은 기간 호흡을 잘 맞추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한은 2년 전 보인고를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득점왕을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지난해 프라이부르크에 입단하며 미래의 전천후 공격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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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스피드와 드리블을 장점으로 뽑은 이지한은 "소속팀에서 두 부분을 좋게 평가해주고 있다. 월드컵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겠다"며 "공격수니까 골을 넣어야 하고, 축구도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니까 득점에 연결될 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국은 4년 전 U-20 월드컵에서 정정용 감독의 지도와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준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선배들의 활약을 지켜봤던 이지한은 "지난 대회를 다 챙겨봤다. 모두 하나로 뭉친 느낌을 받았었다"며 "이번에도 동료들과 잘 이야기하면서 하나로 뭉쳐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아직은 국내 팬들에게 생소한 이지한이다. 그는 "월드컵에서 잘하고 높이 올라간다면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웃으며 월드컵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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