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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커쇼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2.53까지 치솟았다.
올 시즌 커쇼 완벽한 재기를 꿈꾸고 있었다. 6경기에서 5승1패, 38이닝, 41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로 맹활약했다. 개인 4번째 사이영상 시즌을 노려도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고, 등판하면 무조건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잔부상으로 고생한 지난 2시즌을 지우고 다저스 에이스가 돌아왔다는 말까지 들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커쇼는 다른 날과 비교해 유독 제구가 흔들렸고, 타티스 주니어 앞에서는 유독 작아졌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8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최근 그라운드에 복귀해 '악마의 재능'에 시동을 걸고 있는 상태였다.
1-0으로 앞선 3회말 타티스 주니어에게 중월 동점 솔로포를 맞은 게 시작이었다.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91.4마일짜리 높은 직구가 맞아 나갔다.
커쇼는 5회말 타티스 주니어에게 한 방을 더 얻어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타티스 주니어에게 좌월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갔다.
커쇼는 매니 마차도와 후안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잰더 보가츠와 넬슨 크루즈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극과 극의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김하성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해 1-4로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커쇼는 김하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필 빅포드에게 공을 넘겨야 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는 순간이었다. 빅포드가 오스틴 놀라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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