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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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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했던 먼로·변준형의 4Q 추격전…KGC, 15점차 뒤집고 일찍 축배 든 SK에 대역전승 [KBL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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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릴 먼로와 변준형의 4쿼터 추격전은 너무 섹시했다.

안양 KGC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86-77로 15점차를 뒤집고 역전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들었다.

3쿼터 15점차로 밀린 KGC. 패색이 짙었던 그때 영웅이 등장했다. 먼로(16점 6리바운드)를 중심으로 한 4쿼터 추격전에 KGC가 극적인 역전 승리를 해냈다. 오세근(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 역시 빛났다. 3쿼터까지 역적이었던 변준형(15점 6어시스트)의 4쿼터 부활 역시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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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15점차를 뒤집고 역전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들었다. 사진(안양)=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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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너무 일찍 축배를 들었다. 자밀 워니(31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4쿼터 집중력 문제를 보이며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KGC는 1쿼터 오세근을 포인트 가드처럼 활용했다. SK의 수비에 균열을 만든 후 변준형과 문성곤이 연속 3점포로 기세를 높였다. 스펠맨의 화력도 초반부터 폭발했다. 워니를 앞세운 SK와 난타전을 벌이며 22-22로 1쿼터를 마쳤다.

배병준의 연속 돌파로 2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한 KGC. 그러나 오세근과 스펠맨을 이른 시간에 교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최부경과 워니 봉쇄에 실패했다. 변준형과 배병준의 실책 파티로 대등한 싸움을 그대로 가져가지 못한 KGC. 전반은 43-46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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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이 역적에서 영웅이 됐다. 사진(안양)=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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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3쿼터에도 앞선의 불안정한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다. 변준형의 연속 실책에 경기 분위기가 넘어갔다. 워니와 최부경, 그리고 허일영과 최성원의 내외곽 폭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때 15점차까지 밀렸다. 아반도를 중심으로 추격전에 나섰지만 3쿼터를 56-67로 밀렸다.

4쿼터 KGC의 대추격전이 펼쳐졌다. 먼로가 공수 모든 면에서 괴력을 과시했다. 오세근은 물론 변준형 역시 나서기 시작했다. 결국 72-69, 역전에 성공했다. 오세근의 점퍼까지 더한 KGC는 75-69, 순식간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변준형의 3점포가 다시 림을 갈랐다. SK가 워니를 중심으로 바짝 추격했지만 이미 승기를 잡은 KGC였다. 먼로의 쐐기 3점포까지 더한 KGC. 결국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그들이 승자가 됐다.

[안양=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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