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궁에 도착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유럽 5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북유럽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원, 우크라이나와 EU·나토 관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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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범죄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제 특별재판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본부를 찾았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이는 특별재판소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별재판소 설치에 39개국이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푸틴은) '국제법의 수도'인 이 곳 헤이그에서 자신의 범죄 행위에 대해 선고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푸틴의 유죄 판결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ICC는 전쟁범죄와 반인도 범죄 등 국제 사회 공통 관심사이자 가장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개인에 대한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국가 원수의 면책특권도 인정하지 않는다.
앞서 ICC는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정상에게 영장이 발부된 사례는 푸틴이 처음이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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