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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5억 투자하고도 전전긍긍…류현진 동료 또 기복 논란, 11안타 맞고 녹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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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호세 베리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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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1억3100만 달러(약 1755억 원)를 투자하고도 전전긍긍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완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가 또 다시 기복을 보이며 벤치에 신뢰를 주지 못했다.

베리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0-0으로 맞선 1회부터 흔들렸다. 알렉스 버두고-요시다 마사타카 테이블세터에 연속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한 뒤 저스틴 터너에게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후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 출루로 무사 1, 2루가 이어졌지만 재런 듀란을 삼진, 키케 에르난데스를 3루수 뜬공, 트리스턴 카사스를 다시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3-2로 앞선 2회부터 5회까지는 매 이닝 위기에 처했지만 관리능력을 뽐냈다. 2회 선두 엠마누엘 발데스의 안타와 도루로 몰린 1사 2루서 버두고, 요시다를 연달아 내야땅볼 처리했고, 3회 데버스-키케의 연속안타와 보크로 2사 2, 3루를 맞이했지만 카사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보냈다. 4회 1사 1루에서는 버두로를 병살타, 5회 1사 1루에서는 데버스를 병살타로 각각 잡아냈다.

여전히 3-2로 리드한 6회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 듀란을 만나 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카사스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루서 발데스에게 뼈아픈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듀란 상대로 슬러브가 밋밋하게 들어갔고, 발데스를 만나서는 1B-1S에서 던진 94.8마일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다.

후속 리즈 맥과이어에게 안타를 맞으며 계속해서 흔들린 베리오스는 팀 메이자와 교체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3개. 11피안타 5실점 난조를 겪으며 평균자책점이 종전 4.71에서 5.29까지 치솟았다.

베리오스는 시즌 첫 3경기 평균자책점 7.98 부진 이후 4월 20일 휴스턴전과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이에 이날 경기 또한 기대가 모아졌지만 다시 5실점으로 흔들리며 기복 논란을 지우지 못했다.

베리오스는 2021년 7월 말 트레이드 마감 시한 때 미네소타에서 토론토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2022시즌에 앞서 7년 1억31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지만 첫해 32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5.23에 그쳤고, 2년차인 올해도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5.29로 흔들리고 있다.

한편 토론토는 5-5로 맞선 마지막 9회 마무리 조던 로마노가 알렉스 버두고에 끝내기홈런을 허용하며 2연패에 빠졌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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