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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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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오세근 포효·후반 스펠맨 원맨쇼에 KGC 웃었다…13점차 뒤집고 챔프전 3차전서 역전 승리 [KBL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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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오세근의 포효, 후반 오마리 스펠맨의 원맨쇼가 경기를 끝냈다.

안양 KGC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1-70으로 13점차 뒤집고 역전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리드했다.

오세근(23점 9리바운드)과 렌즈 아반도(14점 7리바운드)의 활약이 빛났던 KGC. 3쿼터부터 폭발한 스펠맨(16점 7리바운드), 그리고 어지러운 흐름을 정상으로 돌려놓은 대릴 먼로(12점 6리바운드)의 활약 역시 뛰어났다.

매일경제

안양 KGC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역전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리드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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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최부경(23점 9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지만 김선형(10점 8어시스트)과 자밀 워니(10점 8리바운드)가 또 KGC 수비에 묶이고 말았다.

KGC의 1쿼터는 온도 차가 컸다. SK가 준비한 공격 루트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고전했던 그들은 문성곤과 스펠맨의 파울 관리마저 안 되며 크게 흔들렸다. 먼로 투입 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워니의 림 어택 봉쇄, 오세근을 활용한 공격이 통하며 1쿼터를 14-18, 4점차로 추격하며 마쳤다.

2쿼터 KGC의 공격을 이끈 것 역시 먼로, 그리고 박지훈이었다. 먼로는 워니를 철저히 봉쇄, 추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여기에 박지훈이 연속 6점을 챙기며 27-2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선형과 리온 윌리엄스에게 연달아 8점을 내주며 끌려간 KGC. 결국 전반을 31-37로 끝냈다.

KGC의 3쿼터 역시 오세근이 책임졌다. 최부경과의 승부에서 밀리지 않으며 변준형과 스펠맨의 부진을 해결했다. 아반도의 적극적인 림 어택, 그리고 3점슛 역시 빛났다. 여기에 중반까지 무득점이던 스펠맨이 날았다. 워니를 상대로 압도, 3점포까지 터뜨리며 56-54 역전에 성공했다. 오세근의 마지막 점퍼까지 성공한 KGC는 3쿼터를 58-54로 마무리했다.

스펠맨의 3점포로 상쾌하게 시작한 4쿼터, 오세근의 실패를 모르는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이어지며 KGC가 67-54, 13점차로 달아났다. KGC는 SK의 추격 공세를 완전히 막아냈다. 반면 공격 기회를 스펠맨이 모두 살렸다.

최성원과 최부경을 앞세운 SK의 반격, 하지만 KGC는 박지훈과 오세근이 있었다. 위기 상황을 미리 차단, 도망가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스펠맨의 쐐기 점퍼까지 림을 가르며 결국 3차전 역시 승리로 결정 지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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