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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4위권 싸움 만큼 강등권 싸움도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사우샘프턴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사우샘프턴은 승점 24점에 머물며 리그 최하위에 계속 머물게 됐다. 반면 본머스는 승점 36점을 쌓으며 18위 강등권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첫 단추부터 제대로 꿰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만나 0-1로 패하며 시즌을 출발했고, 시즌 첫 승은 5라운드만에 거뒀다. 하지만 울버햄튼, 에버턴 등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단 3승만을 거두며 강등권에 머물렀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칼을 빼들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4년 간 팀을 이끌었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경질했다. 사우샘프턴은 곧바로 존스 감독을 선임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노렸다. 팀을 재정비하기 위한 시간도 충분했다. 곧바로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면서 약 한 달 간의 시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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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우샘프턴의 경기력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러진 리그 경기에선 3연패를 당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그에서의 성적은 처참했다. 사우샘프턴은 네이든 존스 감독 체제에서 리그 8경기를 치러 1승 7패의 성적을 거뒀다. 여전히 순위는 20위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지난 2월 존스 감독을 경질하고, 루벤 셀례스 수석 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2승 3무 6패를 거두며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강등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리그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격차는 단 6점 차이 뿐이지만, 큰 반등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사우샘프턴의 강등 확률을 97%로 분석했다.
사우샘프턴은 2010-11시즌 3부리그, 2011-12시즌 2부리그 승격을 이뤘고, 2012-13시즌 EPL 무대를 밟게 됐다. 2015-16시즌 리그 6위를 기록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고, 매 시즌 중하위권 성적을 유지했지만 올 시즌은 강등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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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브에잇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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