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POINT] 데뷔 첫 이달의 선수 노리는 이강인, 경쟁자들과 비교하면?...'팽팽하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과 경쟁할 후보들의 4월 활약은 어땠을까.

스페인 라리가는 2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스페인 라리가 이달의 선수' 4월 후보들을 공개했다. 이강인과 함께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유수프 엔-네시리(세비야), 셀림 아말라(바야돌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4월 최고였다. 이강인은 레알 바야돌리드전에도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했고 셀타 비고전엔 드리블 성공 9회 등을 기록하면서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헤타페전에선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70미터가 넘는 거리를 달려가 득점을 기록하는 게 백미였다. 두 경기 활약으로 각종 매체가 뽑은 베스트 일레븐과 이주의 선수를 싹쓸이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맹활약했다. 일정, 체력 문제 탓에 교체로 나선 이강인은 짧은 시간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드리블 성공 2회를 성공했는데 리오넬 메시가 생각날 정도로 날렵했고 감각적이었다. 팀은 1-3 패배를 당했지만 스페인 '마르카'는 최고 평점을 주는 등 활약을 인정받았다. 4월 이달의 선수에 오르며 프로 첫 이달의 선수상을 노리고 있다.

수상을 하려면 6명을 제쳐야 한다. 빌바오 공격수 윌리엄스는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빌바오의 연승 행진 중심에 있었다. 아라우호는 단단한 수비력으로 바르셀로나의 연속 무실점을 이끌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무패 선봉장이었다. 미친 경기력으로 아틀레티코 공격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4월에만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센시오도 대단했다. 3골 3도움을 올렸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특급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선수들 중 공격 포인트가 가장 많다. 엔-네시리는 3골을 기록하면서 세비야를 중위권에 올려놓았다. 아말라는 부상 복귀 후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바야돌리드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즈만, 아센시오가 유력 후보다. 이강인과 치열한 경쟁을 할 예정이다. 투표는 라리가 SNS가 공유한 주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사진=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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