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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토트넘 훗스퍼 차기 사령탑 후보가 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전 4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토트넘은 6위(32경기, 승점 53)에, 맨유는 4위(30경기, 승점 59)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에 사령탑 변화가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대행직을 맡았는데 4경기에서 1승밖에 못 올렸다. 그 중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 대패를 당한 경기도 있었다. 무리하게 4백으로 바꿨다가 전반 21분 만에 5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처참한 결과가 반복되자 결국 토트넘은 경질을 했다.
선택은 대행의 대행이었다. 메이슨 코치가 대행을 맡는다. 메이슨 대행은 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이고 토트넘 1군에서 오랜 시간 뛰었다. 헐 시티로 가 불운의 부상으로 은퇴를 했는데 이후 지도자 생활을 토트넘에서 했다. 코치를 시작으로 연령별 팀을 맡았고 다시 코치로 돌아와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 콘테 감독을 연이어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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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던 2년 전에도 대행직을 맡은 적이 있다. 2년 만에 다시 대행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다. 그때보다 상황은 더 안 좋다. 시즌 중 경질만 2번을 했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외부적 이슈 때문에 사임을 했으며 팀은 역대급 대패 속에서 분위기가 최악이다. 대행 첫 경기가 될 맨유전도 부담이다. 맨유와 경기에서 지면 4위권 확보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다고 보면 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못 따게 되는 것이다.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메이슨 대행은 의지를 다졌다. "정식 감독을 원하는가?"라는 질문도 있었는데 "YEAH(예)"라고 하면서 "난 준비가 되어 있다. 정식 감독이 될 수 있다면 내가 (대행 업무) 잘했다는 뜻이다. 4~6주 후가 되면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규직 욕심을 확실히 드러낸 메이슨 대행이다. 메이슨 대행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차후에 무조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인물로 거론되기는 했다.
메이슨 대행은 1991년생으로 손흥민보다 1살이 많다. 감독 나이로는 매우 어리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1987년생), 윌리엄 스틸 감독(1992년생) 사례가 있으므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토트넘은 현재 나겔스만 감독,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을 차기 감독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메이슨 대행은 후보로 이야기되지 않았다.
남은 8경기에서 확실한 성과를 낸다면 후보에 등극할 것이다. 토트넘엔 현재는 위기지만 메이슨 대행에겐 기회다. '미션 임파서블'과 다름 없는 임무를 살릴 수 있을지 메이슨 대행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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