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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국인 최초" 라리가, 이강인 멀티골 조명...'이달의 선수 후보 선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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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라리가 사무국이 이강인(22·마요르카)을 조명했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최초.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서 라리가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라며 그래픽을 올렸다.

이강인은 앞서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멀티골을 생산하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후반 11분, 마누 모를라네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슈팅한 것이 골키퍼 손을 맞고 흘렀고, 이강인이 쇄도하며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 속공이 이뤄졌고 이강인이 마요르카 진영부터 공을 몰고 올라갔다. 약 70m를 폭풍 질주한 뒤 문전에서 골문 상단을 향한 날카로운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이 밖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키 패스 2회, 공격 지역 패스 7회, 슈팅 3회, 드리블 2회 성공, 롱 패스 2회 성공, 리커버리 11회, 지상 경합 5회 성공, 공중 경합 1회 성공,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멀티골'이 의미 깊은 것이 역대 라리가를 밟은 한국 선수에서 최초로 달성한 것이었다. 그간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백승호, 기성용이 스페인 무대를 밟은 바 있는데 한 경기 두 골이 나온 적은 없었다.

이를 라리가가 재차 주목했고 멋진 그래픽으로 풍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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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라리가는 26일, 후보 7인을 공개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사), 앙투안 그리즈만(ATM),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유수프 엔-네시리(세비야), 셀림 아말라(바야돌리드)가 선정됐다.

이강인은 29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도 활약상이 대단했다. 공격진에 날카로운 패스를 보냈고, 셀타 비고의 압박을 유려하게 풀어냈다. 더불어 경합 상황을 피하지 않았으며 저돌적인 모습으로 공격 루트를 개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가 없어도 됐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64회, 드리블 9회 성공(13회 시도), 키 패스 4회, 공격 지역 패스 7회, 크로스 3회 성공(9회 시도), 태클 1회 성공(1회 시도), 리커버리 9회, 지상 경합 12회 성공(20회 시도), 공중 경합 3회 성공(3회 시도),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드리블 9회 성공'은 2009년 12월 곤살로 카스트로(오사수나 상대 11회) 이후 마요르카 선수의 라리가 최다 드리블 돌파 성공 기록이다.

이와 같은 모습에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당당히 배치된 이강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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