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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고 화풀이하다가...미네소타 에드워즈, 폭행죄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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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 대한 분노를 잘못 발산하면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덴버 경찰청의 발표를 인용,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가드 앤소니 에드워즈가 3급 폭행죄로 경찰에 기소됐다고 전했다.

에드워즈는 전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깃츠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을 109-112로 패한 뒤 라커로 들어가는 길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접이식 의자를 휘두르다 구장 직원 두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매일경제

미네소타의 앤소니 에드워즈가 폭행죄로 기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명의 직원 모두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는 것. 어찌됐든 폭력을 사용한 것이기에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됐다.

팀버울브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단계”라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에드워즈는 현지시간으로 6월 9일 덴버에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ESPN은 3급 폭행죄의 경우 콜로라도주에서 1급 경범죄에 해당하며, 유죄가 선고될 경우 일정 기간의 징역형과 최대 1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202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출신인 에드워즈는 이번 시즌 79경기에서 평균 24.6득점 5.8리바운드 4.4어시스트 1.6스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올스타에 뽑혔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5경기에서 평균 31.6득점 5.0리바운드 5.2어시스트 1.8스틸 기록했다. 5차전에서 종료 직전 동점 3점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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