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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K팝 스타들, 무대 이어 칸 장악하나…제니비비크리스탈 '주목'[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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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영화인들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오는 5월1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초대장을 받은 배우들의 명단 중 K팝 스타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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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블랙핑크' 제니가 첫 영화 도전작으로 칸 영화제의 초대장을 받아 관심을 받았다. 제니가 출연한 올해 비경쟁 부문 화제작 '더 아이돌'은 미국 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인기 여성 팝가수를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를 담은 영화다. 제니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더 아이돌' 티저 영상에서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니의 칸 영화제 참석은 미지수지만 이는 가수로 이미 독보적 입지를 다진 제니에게도 배우로서 화려한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 역시 "블랙핑크 멤버로 인지도가 높은 제니가 영화제에 참석한다면 Z세대를 끌어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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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신성 래퍼 비비 또한 칸 영화제 초대장을 받았다. 비비는 영화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으로 선정된 '화란'을 통해 칸 영화제에 입성한다. '화란'(감독 김창훈)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비비는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극중 연규의 동생 하얀 역으로 발탁됐다. '화란'에서 강인한 눈빛으로 연기를 소화하며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새로운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비비는 칸 영화제 입성에 대해 "너무 신기하다. 감독님과 송중기 배우, 홍사빈 배우가 잘해둔 것에 숟가락을 얹어서 가는 느낌이지만 너무 감사하고 잘해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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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부터 '상속자들', '하백의 신부', '슬기로운 감빵생활', '새콤달콤'까지 갈수록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가수 겸 배우 크리스탈은 비경쟁부분에 초청된 '거미집'으로 칸 초대장을 받았다.

지난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송강호 주연의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김 감독(송강호 분)이 정부의 검열과 배우들의 비협조적 태도 속에서 촬영에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K팝 2세대 아이돌 에프엑스의 멤버로 독보적인 스타일의 노래와 무대를 완성했던 크리스탈이 스크린을 통해 또 한 번 세계 무대를 장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알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되며 '거미집', '탈출', '화란', '잠', '우리의 하루'까지 총 5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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