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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비난 여론 의식했다 "맨유 바뀌려면 시간 오래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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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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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갈 길이 멀다. 감독이 바뀌었다 해도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1-1로 비겼다.

4승 4무 4패 승점 16점이 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렀다. 여전히 상위권 팀들과 격차는 크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최근 맨유 사령탑으로 정식 부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번 시즌 맨유는 개막 후 역대 최악의 출발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13위까지 떨어졌다.

맨유는 "아모림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11월 11일 맨유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의 맨유 데뷔전이 바로 입스위치전이었다. 기대가 컸다.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으로 있던 시절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 39살 젊은 지도자다. 2020년부터 스포르팅 감독에 임명되며 주목을 받았다.

그가 감독으로 있는 기간 스포르팅은 237경기 170승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 등을 거두며 확실한 업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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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맨유가 접근하기 전부터 맨체스터 시티,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눈독을 들였을 만큼 프리미어리그 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18위로 강등권에 있는 입스위치에게 고전했다. 경기 시작 1분 20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3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점수 변화 없이 그대로 끝났다.

맨유는 입스위치보다 훨씬 많은 볼 터치와 패스를 하고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유효슈팅은 오히려 입스위치보다 2개 적었다.

아모림 감독은 비판 여론을 의식했다. 경기 후 "팬들은 실망스러울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꽤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을 거다. 경기에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강팀이 되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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