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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남발' 메시 소원 성취, 욕했던 심판 라리가에서 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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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카드로 경기를 지배하는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주심이 휘슬을 내려 놓는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세르'는 26일(한국시간) "라호즈와 카를로스 델 세로가 다음 시즌 라리가에서 휘슬을 불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주심에서 물러나는 대신 비디오 판독(VAR) 심판으로 경력을 이어갈 여지는 있다.

라호즈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수준 미달이다. 이런 심판을 월드컵에 투입해서는 안 된다"라고 공개적으로 저격했던 주심이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경기를 맡아 무려 18장의 경고를 꺼내 말썽을 일으켰다.

라호즈 주심은 평소에도 악명이 높았다. 라리가 280경기 이상 도가 지나친 판정으로 경기를 더 과열시키고 흐름을 자주 끊는 스타일이다. 월드컵에서 큰 비판을 받고도 주 무대인 라리가로 넘어와서 더욱 카드를 꺼내는데 망설이지 않았다.

지난해 연말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카탈루냐 더비에서 15개의 옐로카드와 2개의 레드카드를 꺼냈고, 1월 코파 델 레이에서는 2초 간격으로 경고를 연달아 주는 권위적인 행동으로 세비야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을 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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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과도하게 꺼내는 라호즈 주심에 대한 반감이 커지자 스페인축구연맹은 잠시 경기 배정을 하지 않기도 했다. 상당한 논란 속에 다음 시즌 주심 명단에 라호즈는 포함되지 않는다. 때마침 메시가 다음 시즌 라리가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겨 라호즈 주심과 마주치지 않는 그림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라호즈는 2008년부터 주심 경력을 이어온 베테랑으로 라리가 280경기 이상 참여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유로2020, 러시아 월드컵과 카타르 월드컵까지 굵직한 이벤트에도 참가한 심판이다. 그러나 카드를 난사하는 특별한 스타일이 악평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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