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23일 KBL 센터에서 열렸다. 안양 KGC와 서울 SK의 감독, 그리고 주축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GC는 김상식 감독과 변준형, 오마리 스펠맨, SK는 전희철 감독과 김선형, 자밀 워니가 함께했다.
역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인가, 아니면 백투백 우승인가.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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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그리고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고 있다. 반대로 SK는 2021-22시즌 통합우승을 이룬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백투백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KBL 정상을 앞두고 만났다. 2차 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선전포고의 날이 바로 오늘이다.
출사표를 전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김 감독은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전 감독은 “지난 시즌과 상황이 달라져서 도전자 입장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맞이할 생각이다. 정규리그 마지막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운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잘 이어가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이 있듯 챔피언결정전도 뒤집어 보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먼저 변준형은 “정규리그 1위, EASL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우승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펠맨은 “정말 기대되고 흥분되는 챔피언결정전이다. 지난 2년 동안 우리와 SK는 가장 많이 붙어봤다. 그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며 좋은 게임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선형은 “KGC와 붙는 그림을 플레이오프 전부터 그렸다. 기대하는 대결이 성사돼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시리즈다. SK와 KGC 모두 흥행 보증 수표 아닌가. 팬들이 원하는 명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워니는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 KGC는 충분히 강한 팀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게임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사(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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