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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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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현’의 안양 침공! 캐롯, KGC에 제대로 반격…4강 시리즈 1승 1패 균형 [KBL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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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현’의 안양 침공, 대성공이었다.

고양 캐롯은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9-75로 승리,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이정현(32점 5스틸)의 원맨쇼였다. KGC가 자랑하는 수비진을 자신의 놀이터로 만들며 제대로 된 반격을 성공했다. 디드릭 로슨(24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한호빈(11점)의 슈퍼 플레이도 빛났다.

매일경제

고양 캐롯은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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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오마리 스펠맨(19점 6리바운드)과 변준형(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분전에도 결국 이정현을 막지 못해 챔피언결정전 진출 100% 확률(28/28)을 얻지 못했다.

캐롯은 경기 초반 스펠맨과 오세근 수비에 고전했다. 최현민이 뚫리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주도권을 내준 듯했으나 로슨이 활약했다. 내외곽을 오가며 KGC의 림을 공략했다. 전성현과 김강선의 3점포까지 폭발하며 25-30, 5점차까지 쫓은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캐롯의 화력이 폭발했다. 로슨을 시작으로 이정현의 3점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38-33 순식간에 5점차까지 달아났다. 김강선의 부상으로 어수선해진 상황. 이정현이 미스 매치를 적극 활용, 리드를 이어가며 전반을 46-42로 마무리했다.

캐롯의 후반 역시 뜨거웠다. KGC와의 난타전을 피하지 않으며 정면 승부했다. 이정현과 김진유의 타이트한 앞선 압박, 그리고 속공 득점은 위협적이었다. 이정현의 원맨쇼, KGC의 실책 파티가 이어진 3쿼터, 캐롯은 72-60으로 리드했다.

한호빈의 3점슛으로 시작된 4쿼터. 그러나 이정현과 로슨이 주춤한 사이 뜨거웠던 분위기가 잠시 식으며 추격을 허용한 캐롯이다. 한호빈의 3점슛으로 80-64, 다시 격차를 벌린 캐롯. 전성현의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더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캐롯은 KGC의 막판 추격전에 잠시 고전했다. 그럼에도 남은 시간, 격차가 있었기에 역전까지 내주지는 않았다. 끝까지 리드를 지킨 캐롯이 마지막 승자가 됐다.

[안양=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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