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팀 동료 자네 폭행 논란
뮌헨은 마네에게 한 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부과
한 시즌 만에 방출설까지
사디오 마네(뮌헨)가 팀 동료 리로이 자네와의 폭력 사태로 위기를 맞았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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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사디오 마네가 이적 첫 해 위기를 맞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뮌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네가 TSG 호펜하임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나온 잘못된 행동 때문”이라며 “벌금도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현지 매체는 지난 12일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이후 마네와 리로이 자네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경기장에서의 의견 충돌이 경기 후 라커룸으로 이어졌고 마네가 자네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이 마네에게 징계를 내리며 폭력을 행사한 게 기정사실이 됐다.
마네는 2016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가치를 높였다. 여섯 시즌 동안 269경기에서 120골 48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리그, UCL, FA컵, 리그컵 정상을 모두 경험했다.
마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뮌헨으로 향했다. 그러나 한 시즌도 채 되지 않아 커다란 위기를 마주했다. 현재까지 성적은 리그 20경기 6골 4도움. 지난해 10월 이후로는 득점 소식이 없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안필드의 영웅이었던 마네는 독일 무대 데뷔 시즌에 완전히 실패했다”며 그의 첫 시즌을 돌아봤다.
매체는 “뮌헨은 마네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의 공백을 메워주길 바랐다”며 “초반 6경기에서 5골을 넣었을 때만 해도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력과 함께 득점력도 떨어졌다. 매체는 “이제 뮌헨에서의 마네 미래엔 의구심이 생겼다”라며 부진을 지적했다.
‘골닷컴’은 마네의 부진 원인으로 성격을 꼽았다. ‘고질적인 성질’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매체는 독일 ‘빌트’를 인용해 파리 생제르맹과의 16강 2차전 일화를 전했다. 뮌헨의 승리로 끝났지만 마네는 교체 선수로 역할이 제한된 것에 불만을 품었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언쟁까지 벌였다.
뮌헨의 올리버 칸 CEO는 최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네는 여전히 자신을 조금 찾고 있다”며 “많은 격려가 필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네는 이곳에서의 경쟁이 익숙하지 않다”며 “리버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곧 여기에서도 그러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방출설까지 도는 마네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골닷컴’은 “마네에게 증명할 시간이 한 시즌 더 주어질 수 있다”며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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