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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억에 데려오자"…리버풀 팬들, '폭행범' 마네 재영입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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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버풀 팬들은 여전히 사디오 마네에 대한 좋은 추억이 가득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네는 최근 팀 동료와의 불화와 폭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12일(한국시간)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도중 팀 동료 르로이 사네와 언쟁을 벌였고, 이후 라커룸에서 사네의 얼굴을 때려 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폭행 이유에 대해서 마네가 사네의 발언에 기분이 상해서 한 행동이라고 설명했으며, 최근 마네가 가까운 가족의 사망으로 심적인 문제가 있었기에 더욱 극단적인 행동을 한 것이라는 보도도 잇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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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자체 징계를 통해 마네에게 벌금과 출전 정지 등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마네에 대한 뮌헨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마네가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왔음에도 2023년 들어 9경기 1도움에 그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기에 여론은 더욱 나빠졌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는 만약 마네가 낮은 가격에 돌아온다면 그를 영입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이 등장했다.

리버풀 관련 정보 커뮤니티 '안필드 토크'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마네가 1000만 파운드(약 162억원) 수준의 인하된 가격이라면 다시 영입하겠는가"라는 질문과 투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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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을 접한 약 4만 명가량의 리버풀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그중 57.9%의 팬들이 영입에 찬성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팬들은 "그는 클럽의 전설이다", "내가 직접 공항에 데리러 가겠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마네 재영입을 찬성했다.

다만 일부 팬들은 "우리는 미래를 봐야 한다", "그의 주급을 줄 여력이 없다", "그가 오면 루이스 디아스가 바르셀로나로 가버릴 거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뮌헨 이적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마네는 올 시즌 적응과 불화로 이적 한 시즌 만에 문제아로 낙인찍혔다.

그런데도 마네가 시즌 후 리버풀로 돌아오는 결정을 내린다면 리버풀 팬들은 그를 반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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