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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팀 동료 폭행으로 출전 정지, 벌금 징계를 받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사디오 마네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네는 호펜하임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벌금도 물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팀 동료 사네를 폭행한 사건에 대한 처벌이었다.
마네는 맨시티전에서 경기 내내 마네와 언쟁을 벌였다. 둘 사이의 언쟁은 경기 후 라커룸까지 이어졌고, 마네가 사네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면서 일이 커졌다.
맨시티전 0-3 패배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는 마네의 폭행 때문에 최악으로 치달았다. 뮌헨에 돌아온 마네와 사네는 팀 버스로 같이 이동하지 않고, 각자 다른 방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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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안 뮌헨 관계자들은 즉각 징계 수위에 대해 논의를 거쳤다. 다음날 팀 훈련에 앞서 마네를 불러 미팅까지 열었다.
마네는 웃으면서 훈련에 임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과도 긴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에서는 최악의 경우 방출까지 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훈련 후 뮌헨이 발표한 징계 수위는 생각보다 약했다.
동료와 주먹다짐이었어도 문제가 됐을 사안에서 아예 일방적으로 폭행한 마네가 받은 건 고작 호펜하임전 1경기 출전 정지, 벌금이 전부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한 마네 징계 기사 댓글에는 마네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 아니냐는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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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직장에서 동료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다는 걸 상상할 수 있나? 그러면 해고다", "일은 벌어졌고, 선수들이 서로 용서했더라도 뮌헨은 팬들 인식을 신경써야 했다", "용납할 수 없다. 독일에서는 어떠한 종류의 폭력도 일으키지 않는다", "방출해야 한다. 다른 직업이었다면 해고됐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영국 더선은 받아야 할 수준의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에 '새드 엔딩'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마네는 불편하게도 사네 주위에서 훈련해야 했다. 두 선수 모두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에 마네는 1경기 출전 정지, 벌금형을 받으면서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고 처벌 수위가 적절했다고 보도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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