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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로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방해정이 일부 불에 탔습니다.
산불이 경포호를 따라가 번지면서 산과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경포호를 바라보고 있는 팔작지붕집인 방해정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경포대와 국가민속문화재인 선교장은 당국의 긴급 살수 조치로 피해를 입지 않았고, 보물 오죽헌은 산불 방향 반대편에 있어 안전했습니다.
당국은 산불이 다가오자 경포대 현판 7개를 긴급히 떼내 오죽헌 박물관으로 옮겼습니다.
불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호해정 인근까지 번져 사람 출입이 금지됐지만 호해정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강원도 유형문화재이자 신라 때 충신 박제상 사당인 경양사도 긴급 살수 조치로 무사한 상황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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