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와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알) 사이에서 진실 공방이 펼쳐졌다.
레알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2/23시즌 라리가 28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 15분 수비수 파우 토레스 자책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레알은 전반 38분 새뮤얼 추쿠에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득점으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24분 호세 모랄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34분 추쿠에제가 원더골을 터트리면서 레알은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점 3점을 내줘 레알이 침통 속에 빠진 가운데, 레알 핵심 미드필더 발베르데가 경기가 끝난 뒤 비야레알 미드필더 바에나를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발베르데는 주차장에서 바에나를 기다렸고 대화를 하다가 얼굴을 가격했다. 그는 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경찰도 사건을 인지했다"라고 전했다.
폭행 원인으로 매체는 "바에나는 경기 중 발베르데에게 '네 아들은 태어나지 않을 거다. 울 거면 지금 울어라'라고 말하면서 발베르데를 분노케 했다"라고 설명했다.
발베르데 아내는 현재 둘째 아들을 임신 중인데 유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1월에 열렸던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도 바에나는 비슷한 발언을 하면서 발베르데를 모욕했다"라며 "이때 발베르데는 참았지만 또다시 가족을 언급하자 화를 참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바에나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하며 발베르데를 도발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바에나는 곧바로 SNS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전면 부인했다.
바에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팀이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것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지만 동시에 경기 후 내가 겪은 공격에 대해 매우 슬프고 나에 대한 내용에 깜짝 놀랐다. 내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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