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29·213㎝)는 7일 마이애미 히트를 맞아 48분 경기 중 30분만 뛰고도 21점(6리바운드)을 올렸다. 센터인데도 3점슛 1개를 넣는 등 69% 야투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븐티식서스는 101대129로 졌다. 동부 콘퍼런스 3위(52승38패). 엠비드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득점 선두(평균 33.1점)를 달린다. 지난 5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선 52점(13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야투성공률이 80%(25개 중 20개)였다.
카메룬 출신인 엠비드는 16살 때 미국으로 건너와 본격적으로 농구에 눈을 떴다. 농구 명문 캔자스대를 1년만 다니고 2014년 드래프트에서 세븐티식서스에 전체 3순위로 지명됐다. 오른발 피로 골절에 따른 수술 등으로 첫 두 시즌을 건너뛰고 2016~2017시즌 데뷔했다.
엠비드는 작년에 처음 정규리그 득점 1위(평균 30.6점)를 했다. 1999~2000시즌 샤킬 오닐(당시 LA 레이커스·평균 29.7점) 이후 22년 만에 ‘센터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MVP는 덴버 너기츠 센터 니콜라 요키치(28·211㎝)에게 내줬다. 팀 공헌도에서 요키치에 뒤졌기 때문. 요키치는 신체 능력에서 엠비드에게 뒤지지만 농구지능(BQ·Basketball IQ)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2020-2021시즌에 이어 MVP 2연패(連覇)에 성공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조엘 엠비드가 5일 보스턴 셀틱스 전에서 자유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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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엠비드(33.1점 10.2리바운드 4.2어시스트)가 요키치(24.8점 11.9리바운드 9.8어시스트)와 경쟁에서 앞선다는 분석이지만, 너기츠(52승28패)가 세븐티식서스보다 팀 성적이 좋아 MVP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요키치는 이날 피닉스 선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종아리 근육이 좋지 않아 최근 팀이 치른 5경기 중 1경기만 뛰었다. 덴버 너기츠는 115대119로 졌으나 서부 콘퍼런스 1위를 확정했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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