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갑부 1위를 차지한 인도의 억만장자 무케시 암바니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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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포츠 구단주 중 최고 갑부 누구일까.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국 프로풋볼(NFL) 등의 구단주가 아니다. 바로 인도 크리켓 프리미어리그 뭄바이 인디언스를 소유한 무케시 암바니(65·인도)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4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스포츠 구단주' 순위에선 인도 출신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암바니의 재산은 830억달러(약 109조원)다. 세계 부자 순위에선 8위, 아시아 억만장자 중에선 2위에 올랐다. 릴라이언스의 주력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다.
16세기 영국에서 처음 시작한 크리켓은 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스포츠다. 크리켓 스타 선수는 '국민 영웅' 대우를 받는다. 특히 인도 프리미어리그는 100여 개국으로 중계될 정도로 세계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크리켓 리그로 꼽힌다. 지난해 인도 프리미어리그의의 5년(2023~27년) 중계권이 약 8조원에 팔리면서 큰 화제가 됐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구단주인 스티브 발머(66·미국) 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다. 발머의 순자산은 800억 달러(약 104조원)로 추산된다. 3위는 NFL 덴버 브롱코스 구단주 롭 월튼(79·미국) 월마트 상속자로 순자산은 570억 달러(약 74조원)로 집계됐다.
축구 팀을 보유한 부자 중에선 프랑수아 피노(87·프랑스) 케링그룹 회장과 그의 가문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케링그룹은 구찌·보테가 베네타·발렌시아가·생로랑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소유했다. 피노 회장은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 FC의 구단주다. 그는 400억 달러(약 52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5위부터 20위까지는 MLB, NBA, NFL 구단주가 대부분이었고, 이들의 국적도 미국인 많았다. 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축구 4대리그 소속 빅클럽의 구단주는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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