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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찬스 논란' 안첼로티 아들, 홀로서기…'박주호 친정팀' 감독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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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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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 때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였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들이 아버지 품을 떠나 독립한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레알 마드리드 코치를 하고 있는 아들 다비데 안첼로티가 감독직을 위해 아버지와 이별한다"고 5일 보도했다.

다비데 행선지는 스위스 명문 구단으로 과거 박주호가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에 공헌했던 FC바젤이다.

바젤은 2022/23시즌 독일 출신 라이코 포겔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한 시즌을 치렀으나 스위스 1부리그 10개 구단 중 5위에 그치는 등 부진하자 그를 퇴진시키고 33살 다비데를 선임할 모양새다.

기성용, 김보경과 나이가 같은 다비데는 27살이던 2016년부터 아버지를 따라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턴에서 코치직을 수행했으며, 2년 전 아버지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자 역시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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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아버지 밑에서 2인자를 하게 되자 유럽에서도 '아빠 찬스' 논란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가 에버턴에서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도모할 때 그의 전술적인 조언자로 괜찮은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조금씩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 1월엔 에버턴 새 감독 후보에 오르기도 하는 등 자신의 이름값을 알리는 중이다.

지난해 스페인 셀타 비고 지휘봉을 잡고 아버지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와 붙을 뻔 했으나 스페인축구협회가 규정 미달로 이루지 못했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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