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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슈퍼스타들은 하나씩 다 가지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잘 이용하지 않는다. 계정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업데이트는 별로 없다. 3일 현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게시물이라고 해봐야 몇 개 안 된다. 그런데 팔로워 수는 폭발적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거치며 팔로워 수가 크게 늘었고, 지금은 약 545만 명이 오타니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스포티코’의 조사에 따르면 오타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그 어떤 메이저리그 선수보다 2배 이상 많다. 메이저리그를 거친 역사상 그 어떤 선수도 이런 추적의 인기를 누려본 적이 없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까지만 해도 단순히 ‘호기심’의 영역이 컸던 오타니는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얼굴로 등극한 것이다. 동양인 선수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더 크다.
실제 미국 언론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가 바로 오타니다. 지난 3월 일본의 우승으로 끝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만화와 같은 스토리를 쓰면서 주목도는 더 치솟았다. WBC를 기점으로 메이저리그의 간판이 오타니로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출중한 기량에 이런 스타성을 가지고 있으니 몸값이 뛰는 건 당연하다. ‘스포티코’의 집계에 따르면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다. 연봉은 3000만 달러로 오타니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리그에 몇몇 있다. 그러나 연봉 외 수입이 무려 4000만 달러에 이른다는 게 ‘스포티코’의 설명이다. 합계 7000만 달러를 번다.
오타니는 이른바 ‘25세 룰’에 걸려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아마추어 선수 대접을 받았다. 그래서 계약금이 많은 건 아니었다. 300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국제 유망주 계약 한도에서 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라리 그 이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게 낫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돈만 보면 그게 맞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돈을 신경 쓰지 않고 도전을 선택했고, 연봉보다 부수입이 더 많은 리그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섰다. 어쩌면 그때 일본에 머물렀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오타니의 야구 여정 자체가 만화로 그려지고 있는 건 현재 진행형이다. 오타니보다 더 뛰어난 야구 선수는 있었겠고 지금도 있을 수 있지만, 오타니만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야구 선수는 현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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