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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최지만 · 배지환, MLB 첫 동반 선발 출전…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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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31), 배지환(23) 듀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한국인 타자 동반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으나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습니다.

또, 8번 타자 2루수로 나선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고개를 떨궜습니다.

한국인 빅리거 2명이 같은 팀에서 선발 타순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선수는 나란히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최지만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완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를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풀카운트 싸움에서 높은 컷패스트볼을 놓쳤습니다.

2대 1로 뒤진 4회초 원아웃 1루 기회에서도 비슷한 코스의 컷패스트볼을 다시 놓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습니다.

최지만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선 중견수 뜬 공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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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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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도 아쉬웠습니다.

배지환은 3회 노아웃 1루에서 헛스윙 삼진, 5회 2루 땅볼, 7회에는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습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할(10타수 2안타)로 떨어졌고, 최지만은 아직 까지 시즌 첫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인 듀오가 총 4개의 삼진을 헌납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3대 1로 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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