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강판’ 롯데 1차 지명 유망주, 결국 1군 말소…병원 검진 받는다 [오!쎈 잠실]

롯데 이민석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개막전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롯데 1차 지명 유망주 이민석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연전 2차전을 앞두고 김진욱, 최영환, 최민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이민석, 문경찬, 지시완을 말소했다.

이민석은 지난 1일 두산과의 개막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 김재호를 상대하다가 몸에 이상을 느끼며 강판됐다. 롯데 관계자는 당시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자진 강판했다. 일단 특별한 이상은 없다”라고 밝혔지만 결국 하루가 지나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민석은 오는 3일 병원으로 향해 정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이민석은 좌절을 느꼈다. 야구하면서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병원 검진에서 최상의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큰 부상이 아니기를 기원했다.

이민석과 더불어 포수 지시완도 옆구리 통증을 호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시완 또한 이민석과 함께 3일 병원 검진이 잡혔다.

개막전 뼈아픈 역전패에 이어 1군 선수 2명이 부상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 도약을 외친 롯데가 2023시즌 출발부터 위기에 처했다.

한편 롯데는 전날 설욕을 위해 안권수(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고승민(1루수)-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황성빈(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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