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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살림남2’ 이다은, 딸 6개월째 언어치료…“내 탓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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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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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이 딸 리은이가 말이 느린 이유를 자신 탓이라고 자책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윤남기, 이다은 부부의 고민이 공개 됐다.

이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영상으로 본 이다은은 최준호 아들 이안이의 성장에 놀랐고, 윤남기는 “말이 엄청 많아졌다. 지금은 말을 쉬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몇 가지 단어만 말하는 5세 리은과 달리, 이안이는 확실한 문장으로 답을 했다.

이다은은 “나는 리은이 말이 느린 게 내 탓 같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에게 이다은은 “아이가 돌이 될 때쯤 제가 이혼을 했는데 돌이 아이 발달에 있어서 되게 중요한 시기다. 이혼 이후로 심적으로 힘든 상태인 와중에 어쨌든 돈은 벌어야 하고 제가 계속하던 일을 해야 했다”라며 “일하고 돌아오면 아이는 자고 있고, 주말에 리은이랑 같이 놀러 나가려고 했지만 강사다 보니까 평일 내내 떠돌고 말을 해서 진이 빠졌다. 생각만큼 아이와 대화를 못 했다. 항상 그런 미안함이 있다. 중요한 시기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서”라고 자책했다.

이다은은 “수다쟁이여서 힘들다고 말하는 엄마들 보면 되게 부럽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윤남기는 “걱정 마. 이제 (그런 날) 금방 와”라며 “잘하고 있어. 자책하지 마. 여보 탓이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이다은은 “오빠가 그렇게 얘기해주는 사람이 오빠 밖에 없어”라며 “그래도 오빠 만나고 나서 리은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든든하고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라고 고마워 했고, 윤남기는 “조금 있으면 이제 말이 너무 많아져서 힘들 거다”라고 따뜻하게 안아줬다.

리은이는 6개월째 언어 치료 센터를 다니는 중이었다. 전문가는 리은이가 말할 때 칭찬해주기, 끝까지 말할 수 있게 기다려주기, 먼저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남기, 이다은 부부는 조언에 따라 리은이와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며 노력했다. 두 사람은 가장 듣고 싶은 말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을 꼽아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현진영이 아내 오서운에게 용돈 협상을 시도하기도 했다. 투자 중인 웹 드라마 제작진에게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은 현진영은 저조한 조회 수로 인해 제작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듣고 아내와 협상을 시작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정다연 온라인 기자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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