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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맨시티 팬들, 리버풀전 동안 '혐오 응원', 버스 향해 '벽돌 투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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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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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을 범하며 비판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맨시티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승점42, 12승 6무 9패, 48득 33실)은 8위로 추락했다.

TOP4 탈환이 시급한 상황. 리버풀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살인적인 스케줄에 돌입했다. 맨시티, 첼시, 아스널과 3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 위르겐 클롭 감독은 디오고 조타,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7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전방으로 롱볼을 투입했다. 조타가 몸싸움으로 볼을 지켜낸 가운데 살라가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검토됐지만 문제없이 득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기쁨은 거기까지였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훌리안 알바레즈 동점골로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돌입 이후 승부가 뒤집혔다. 리버풀은 후반 1분 케빈 더 브라위너에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후반 8분 일카이 귄도간에게 추가골, 후반 29분 잭 그릴리쉬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침몰하고 말았다.

결국 리버풀은 맨시티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종료 이후 팬들을 분노하게 만든 소식까지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MGP)은 맨시티전 패배 이후 리버풀 버스에 대한 공격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리버풀 버스를 향해 벽돌이 날아들어 유리창에 금이 갔다"라고 조명했다.

맨시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사건은 전적으로 용납될 수 없으며 강력하게 비난한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GMP 수사를 지원할 것이다. 나아가 홈 팬들로부터 부적절한 응원을 들었던 것에 유감을 표한다. 혐오스러운 구호를 막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다"라며 해당 사건에 대해 입장을 내놓았다.

맨시티 팬들은 경기 도중 혐오가 담긴 구호를 내뱉었고, 경기 종료 이후 돌아가던 리버풀 버스에 벽돌까지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 팬들은 경기에서 승리했을지언정 그라운드 밖에서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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