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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3 (토)

'모범택시2' 이제훈, 브레이크 없는 흥행 자체 최고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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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모범택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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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 이제훈이 범죄 소굴 클럽 '블랙썬'을 둘러싼 의문사의 존재를 알고 복수 대행에 착수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극 '모범택시2' 12화에는 이제훈(김도기)이 신재하(온하준)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클럽 '블랙썬'의 실체를 면밀히 파헤치기 위해 가드 신분으로 위장 취업,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져 있던 추악한 범죄들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21.6%, 수도권 19.4%, 전국 18.3%, 2049 7.5%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브레이크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모범택시2'는 지난 한 주 동안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경찰서로 연행된 이제훈은 블랙썬과 결탁한 비리경찰에 의해 클럽 직원 성추행 누명을 쓰고 유치장에 갔다. 이때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 이제훈의 훈방 조치를 도왔다. 그는 앞서 블랙썬 옥상에서 도기가 도와주었던 기자 백수장(김용민)이었다. 이제훈이 블랙썬 가드장 이달로부터 폭행당하던 광경을 촬영 중이던 백수장이 이제훈을 허위고발한 클럽 직원의 뒤늦은 출근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증거로 제시해 무혐의를 입증해준 것. 그리고 백수장은 이제훈에게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으나 더 이상 블랙썬 근처에 얼씬거리지 마라. 블랙썬은 상식이 통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충고해 그 실체에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블랙썬의 실제 사장은 금사회 간부이자 경찰 고위직인 박현조였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모범택시 팀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블랙썬 사장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다시 한 번 잠입을 결정했다. 이제훈은 출입구역에 한계가 있는 손님으로 클럽 방문 대신 다른 루트를 계획했다. 블랙썬 가드들을 줄줄이 납치해 가드 인력에 구멍을 만든 뒤, 인력사무소에 잠입했다. 그리고 가드를 채용하기 위해 인력사무소에 온 블랙썬 관리자 문재원(유문현)의 눈에 들기 위해 일부러 유혈사태(?)를 일으켜 환상적인 싸움 실력을 뽐냈다.

가드 업무를 시작한 이제훈은 VIP 손님에게 지명을 받아 소위 '마킹'이라는 업무를 부여받았다. 가드장은 도기에게 손님을 마크하는 대신 도기에게 부여된 가드 넘버와 같은 숫자가 적혀 있는 술병을 지키는 것이 업무라고 설명했다. 값비싼 술이 곧 도기의 주인인 셈. 이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VIP룸에 들어간 이제훈은 부유층들의 사치와 향락이 점철된 블랙썬의 실태에 혀를 내둘렀다. 이때, 온하준이 VIP 손님의 연락을 받고 블랙썬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그려져 이제훈과 신재하가 마주칠 위기에 놓여 긴장감이 치솟았다. 그러나 신입 가드 신분으로 VIP 손님을 상대하게 된 이제훈을 질투한 선배 가드가 그를 불러내 업무를 가로챈 뒤 VIP룸에 대신 들어가면서, 이제훈은 신재하에게 생존사실을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한편 이제훈은 선배 가드 대신 '딜리버리'라는 또 다른 업무를 맡게 됐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한 여성 손님을 어딘가로 데리고 가는 '딜리버리' 업무. 이제훈은 영문을 모른 채 운전대를 잡았고, 나머지 가드들은 늘상 일어나는 일이라는 듯 자연스럽게 여성을 차량 뒷좌석에 태웠다. 이때 주행 중이던 이제훈을 방해하려는 백수장의 차가 나타났다. 백수장은 일부러 이제훈의 차를 들이받았고, 도기는 수차례 추돌 끝에 가까스로 위험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결국 두 차는 갓길에 멈춰 섰고, 백수장은 나머지 가드들이 정신을 잃은 틈을 타 "여성을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라며 이제훈을 다그쳤다. 그리고 병원에 옮겨진 여성의 몸에서는 마약이 검출됐다. 여성을 그대로 목적지에 데리고 갔다면 누군지도 모를 남성들에게 몹쓸 짓을 당했을 거라는 설명. 이때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블랙썬과 결탁한 문제적 형사들이 나타나 피해 여성을 오히려 마약사범으로 긴급체포해 또 다시 사건을 은폐해 버려 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제훈은 블랙썬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백수장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가 사연을 들었다. 1년 전 백수장은 친하게 지내던 마약반 장인섭(최형사)에게 블랙썬의 마약 유통에 관한 제보를 건넸다. 장인섭의 수사 결과를 받아 기사를 내기로 약속했던 백수장은 어느 날 뜻 모를 전화를 받았다. "형 말이 맞았다.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지금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형 밖에 없다. 하나만 더 확인하고 형 한테 가겠다"라는 말을 남겼고, 그 직후 장인섭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의 죽음은 자살로 종결됐고 이에 의문을 품은 백수장은 재수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나아가 블랙썬의 조작과 음모로 인해 누명을 쓰고 언론사에서 퇴출을 당했던 것이다. 이제훈은 장인섭 사건의 재조사를 위해 죽음까지 각오했다는 백수장의 안타까운 고백을 듣고, 백수장의 집에 무지개 모범택시 연락처를 남겨둔 뒤 발걸음을 돌렸다.

무지개 모범택시 팀이 쫓고 있는 실체와 백수장의 의뢰가 맞닿아 있는 상황. 하지만 신재하에 의해 이제훈이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만큼 전면에 나서 복수대행을 하는 것 또한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곧 무지개 모범택시 팀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무지개 모범택시 팀은 위험을 무릅쓰고 백수장의 의뢰를 받아들여, 블랙썬과 신재하의 연결고리를 찾는 동시에 의문사를 당한 장인섭의 복수를 위해 운행을 시작해 짜릿하고도 뭉클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에 온갖 범죄의 소굴인 블랙썬과 그들을 비호하는 공권력, 나아가 규모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흑막 금사회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빌런들과의 대결이 예견되는 상황 속에서 과연 이제훈과 모범택시 팀이 파도 파도 괴담 그 자체인 '블랙썬'을 향한 참교육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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