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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위기에 무너지지 않은 김광현, 5이닝 1실점 관록투…최소경기 150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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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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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5)이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관록투를 뽐내며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출발은 나빴다. 1회 김광현은 박찬호와 김도영에 연속 안타를 내줬고, 김도영에게 도루마저 헌납하며 무사 2, 3루 고비를 맞았다. 이후 김선빈을 3루수 땅볼로 막았으나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황대인은 유격수 땅볼로 봉쇄했다.

2회 김광현은 최형우와 이창진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한승택과 10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줬다. 이후 김호령을 2루수 뜬공으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3회도 위기가 찾아왔다. 김광현은 박찬호와 김선빈에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에 몰렸고, 황대인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박성한의 2루 송구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만루에서 최형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에이스의 위기관리 능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4회 김광현은 이창진과 김호령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초래했다. 여기서 김광현은 후속타자 박찬호를 병살타로 묶으며 실점 없이 끝냈다.

5회 김광현은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김도영과 김선빈을 연이어 땅볼로 처리한 뒤 소크라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깔끔히 막았다.

공 87개를 던진 김광현은 5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 우완 최민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김광현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의 퍼포먼스에 힘입어 SSG 랜더스는 6회초 2-1로 리드 중이다. SSG와 김광현이 개막전에서 승리를 수확할 수 있을까. 통산 149승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최소경기 150승에 도전한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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