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적인 축구리그 라리가가 이강인(22·RCD 마요르카)의 통산 1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1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강인이 라리가 100경기 출전에 도달했다!"라며 이강인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이강인은 1일 홈구장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27라운드 마요르카-오사수나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발렌시아 시절 리그 44경기를 출전했던 이강인은 오사수나전에서 선발 출격하면서 마요르카 통산 56번째 리그 경기에 출전. 라리가 통산 100경기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리그 100경기 달성을 기념으로 공격포인트와 승점 3점 사냥에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30분에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23분에 수비수 호세 코페테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방해하면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 속에서 싸우며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라리가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나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특유의 탈압박과 드리블 능력을 과시하면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대한민국 축구 미래 이강인은 지난 2019년 1월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교체로 출전하면서 라리가 데뷔전을 가졌다.
이 당시 이강인 나이는 만 17세 327일로,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라리가에 데뷔한 외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발렌시아에서 어린 나이에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재능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마요르카 첫 시즌에선 고군분투했지만 두 번째 시즌인 2022/23시즌 때 이강인은 재능을 만개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공격포인트를 그리 많지 않지만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창조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시즌 키 패스 38회를 기록하면서 라리가 공동 10위에 올라와 있다. 드리블 성공 횟수는 48회를 기록하면서 단독 6위에 위치했다.
이강인 활약상에 힘입어 지난 시즌 리그 16위로 강등권에 가까웠던 마요르카는 2022/23시즌 리그 11위에 위치하면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라리가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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