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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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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김선형-신인왕 아바리엔토스’ 팬들과 함께한 KBL 시상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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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SK의 김선형.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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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가 6개월의 정규 시즌 대장정을 뜻깊은 시상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KBL은 30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10개 구단 사령탑들과 대표 선수들이 자리를 빛냈고 팬들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KBL 김희옥 총재의 환영사, 리그 발전에 도움을 준 후원사들을 향한 공로상 시상과 함께 본격적으로 선수들이 얼굴을 드러냈다.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정창영(KCC), 기량발전상에는 하윤기(KT)의 이름이 불렸다. 식스맨상에는 인삼공사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박지훈이 영광을 안았다.

이어 KBL 최고의 수비수들을 꼽는 수비 5걸에는 득표슈 동률로 인해 문성곤(인삼공사), 오재현(SK), 김진유(캐롯), 아셈 마레이(LG), 하윤기(KT), 김영현(현대모비스)까지 6명이 수상자가 됐다. 이어 최우수수비상은 문성곤이 4시즌 연속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최고의 순간을 꼽는 ‘PLAY OF THE SEASON’은 지난해 12월 27일 캐롯전에서 역전 버저비터를 터뜨린 박지훈이 선정됐고 팬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에는 허웅(KCC)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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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을 차지한 현대모비스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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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큰 관심을 모으는 신인왕 차례로 넘어갔다. 당초 예상대로 ‘필리핀 특급’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최초로 KBL 최고의 샛별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득표율은 92.7%였다.

감독상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인삼공사 김상식 감독이 차지했고, 리그 베스트5에는 김선형, 자밀 워니(이상 SK), 변준형, 오마리 스펠맨(이상 인삼공사), 전성현(캐롯)이 선정됐다.

대망의 MVP로 시상식의 문이 닫혔다. 우선 외국인 MVP는 워니가 가져갔다. 그는 2시즌 연속 MVP 수상 포함 개인 3번째 왕좌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며 역사에 남을 외국인 선수가 됐다. 그리고 변준형과 김선형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국내 선수 MVP는 근소한 차이 속에 김선형의 차지가 됐다.

김선형은 총 유효 투표수 109표 중 65표를 차지해 득표율 59.6%로 MVP의 영광을 안았다. 경쟁자 변준형은 43표를 얻어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프로 2년 차였던 2012~2013시즌에 왕좌에 오른 이후 10년 만에 개인 두 번째 MVP 수상에 성공해 신고한 왕의 귀환이다. 그에 따라 양동근(4회), 이상민, 서장훈, 김주성(이상 2회)에 이어 역대 5번째로 2회 이상 MVP에 오른 레전드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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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을 수상한 KGC인삼공사의 김상식 감독.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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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수상 내역

▲국내 선수 MVP-김선형(SK) / 외국 선수 MVP=자밀 워니(SK)

▲베스트 5-김선형, 자밀 워니(이상 SK), 변준형, 오마리 스펠맨(이상 인삼공사), 전성현(캐롯)

▲감독상-김상식(인삼공사)

▲신인선수상-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인기상-허웅(KCC)

▲플레이 오브 더 시즌-박지훈(인삼공사)

▲최우수수비상-문성곤(인삼공사)

▲수비 5걸-오재현(SK), 아셈 마레이(LG), 김진유(캐롯), 문성곤(인삼공사), 하윤기(KT), 김영현(현대모비스)

▲식스맨상-박지훈(인삼공사)

▲기량발전상-하윤기(KT)

▲심판상-장준혁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정창영(KCC)

삼성동=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삼성동=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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