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유(왼쪽)와 김민솔. (사진=ANW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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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가대표 임지유(18)가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 골프대회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지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에번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를 때린 로즈 장(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지유는 공동 7위에 올랐다.
72명의 여자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1,2라운드를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치르고, 상위 30명의 선수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3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2라운드 뒤 하루 동안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가진 뒤 다음 날 3라운드를 진행한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임지유는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이어 14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하며 경기 초반 흔들렸다.
17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후 안정은 찾은 임지유는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챙겨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후반에는 3번홀(파5)에서 버디만 1개 뽑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임지유는 2021년 매경솔라고배와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2주 연속 우승했고,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해 공동 12위로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하는 등 국내 아마추어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강자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초청받았으나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박보현(18)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16위에 올랐고, 김민솔(17)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로즈 장은 아마추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12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여자 아마추어 골프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창설했다.
주최측이 선정한 기준에 따라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40위,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R&A와 US걸스아마추어 챔피언십 등의 우승자가 초청 대상이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가지카니 쓰바사(2021년)와 애나 데이비스(2022년)가 우승했다.
우승자에게는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AIG 여자오픈 등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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