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유찬.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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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 이유찬(25)이 개막전 선발 유격수를 꿈꾼다.
이유찬은 지난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최종성적은 13경기 타율 2할(30타수 6안타) 2타점 5득점 3도루 OPS .540으로 마감했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는 오늘 나가는 멤버들이 개막전 멤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한 이승엽 감독은 “유격수가 고민이지만 이유찬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수비가 안정적이다. 유격수는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가 중요하다. 유격수가 실수를 많이 하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유찬은 수비력이 탄탄하고 어깨가 강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유찬의 활약을 기대했다.
다만 이유찬의 타격은 아직까지 만족스럽지 않다. 이승엽 감독은 “이유찬이 공격적인면에서 아직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50% 정도밖에 발휘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워낙 좋은 것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맞추기도 잘 맞추고 주력도 굉장하다. 지금보다 더 출루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우리 팀에 공수주에서 모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조금 더 분발을 해줘야 한다. 지금보다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시범경기는 만족스럽다고는 말 못하겠다”라고 말한 이유찬은 “수비에서는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다. 다만 주루와 타격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선수는 야구장에서 증명을 해야한다. 감독님을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다”라며 더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감독님이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를 하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한 이유찬은 “나는 남들보다 빠른 발을 가졌다. 안타를 못쳐도 되고 홈런을 못쳐도 되지만 출루를 많이 해야한다. 출루를 해야 내 장점을 보여줄 수 있다. 감독님께서 남들이 못하고 내가 잘하는 야구를 많이 하라고 하셨다”라고 자신의 강점과 목표를 설명했다.
‘하늘이 보고 계신다’라는 말로 화제가 됐던 이유찬은 “솔직히 내가 야구밖에 하지 않았다. 야구에 모든 것을 걸어야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또 좋은 기회가 올 날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하늘이 보고 계신다는 말은 이렇게 열심히 하면 언젠가 정말 중요한 순간에 도와주지 않을까 한다는 의미다”라며 웃었다.
“야구에 대한 간절함은 누구보다 크다”라고 자신한 이유찬은 “개막전 선발 유격수는 당연히 욕심이 있다. 개막전에 나간다고 주전 유격수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떻게든 내 자리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개막전에 긴장이 안될 수는 없겠지만 그 긴장감을 즐기는 마음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자신감은 항상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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