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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콘테 폭탄 발언 들은 '손흥민 동료' 산체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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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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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빈손 산체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발언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팬들은 손흥민과 산체스의 맞대결 성사에도 관심을 가졌다.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선수의 만남은 아쉽게도 산체스의 컨디션 난조로 불발됐다. 그래도 하프타임에 손흥민과 산체스는 포옹과 인사를 나누면서 우정을 과시했다.

적이지만 동료로서의 만남도 잠시, 콜롬비아전이 열릴 당시 토트넘은 어려운 시기에 있었다. 작심발언을 퍼부은 콘테 감독으로 인해 모든 당사자가 예민해진 상태였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서도 "여러분들은 매번 알리바이를 찾고 있다. 선수들을 위한 변명거리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계속해서 그렇게 해봐라. 선수들은 정신력도 잃어버렸고, 팀이 되는 걸 포기했다. 변명, 변명, 변명뿐이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의 이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에 들어갔다.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이탈리아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연습경기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산체스에게 콘테 감독의 상황에 대해서 묻자 "우리는 단지 선수일 뿐이다. 선수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팀에게도 힘든 시기인 건 사실이다.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훈련할 것이다. 반응할만한 건 없다. 알다시피 우리는 여러 대회에서 잘하지 못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탈락했다. 우리는 새로운 상황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 그 상황은 우리에게 또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체스의 인터뷰가 나온 뒤 토트넘은 결국 콘테 감독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구단을 떠났다. 그는 첫 번째 시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우리는 콘테 감독의 기여에 감사하며 미래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남은 시즌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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