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시범경기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60개.
투구 내용과 투구 수에서 알 수 있듯, 이날 그의 투구는 깔끔했고, 효율적이었다. 17명의 타자중 절반에 가까운 8명을 3구 이내에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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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가 시범경기에서 호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6구 이상 승부가 넘어간 것은 딱 한 차례, 이형종과 승부였다. 6구 끝에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4회는 살짝 아쉬웠다. 2아웃 이후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실점했다.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러셀의 우익수 방면 타구를 우익수 오스틴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려다 타구가 뒤로 빠지면서 3루타가 됐다.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을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5회초 팀이 4점을 내준 이후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11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잡아내며 다섯 번째 이닝도 마무리했다.
시범경기에서 벌써 5이닝 투구를 소화하며 시즌 준비가 완료됐음을 알렸다.
직구 최고 구속 147킬로미터, 평균 구속은 144킬로미터 기록했다. 평균 구속 138킬로미터의 슬라이더와 135킬로미터 체인지업, 그리고 128킬로미터의 커브를 섞어 던졌다.
[고척=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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