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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우리은행, '통합 V10' 1승 남았다...챔프전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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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2차전서 BNK썸 84-67 대파

'챔프전 17승'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챔프전 통산 최다승 사령탑 반열

[임재훈]

스포츠W

김단비(왼쪽)와 박혜진(사진: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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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부산 BNK썸에 2연승을 거두고 팀 통산 10번째 통합(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우리은행은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BNK썸을 상대로 3쿼터에 화력을 폭발시키면서 84-67, 17점 차 대승을 거뒀다.

1쿼터를 20-20 동점으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도 접전을 펼친 끝에 39-35로 마무리, 1차전과는 다른 양상의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들어 최이샘과 김단비, 박지현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퍼부으며 순식간에 수차를 벌린 끝에 66-48, 18점 차로 앞선채 마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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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사진: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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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이날 박지현이 더블더블(19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김단비도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점을 넣었다. 박혜진은 15점을 넣고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고, 김정은과 최이샘은 나란히 11점을 넣는 등 팀의 5명의 추축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BNK썸은 2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이소희(10점), 한엄지(6점), 안혜지(13점 7어시스트)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린데다 김한별이 2쿼터 막판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김단비의 발을 밟으며 발목을 접질려 후반전에 경기에 투입되지 못한 것이 대패의 원인이 됐다. 김시온(10점)과 진안(8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62-56으로 기선을 제압한 우리은행은 이로써 홈 구장에서 치른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경우는 모두 14차례 나왔는데 1,2차전에서 연승한 팀의 우승 확률은 100%다. 또한 1,2차전 연승을 거둔 14차례의 경우에서 10차례는 3-0으로 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이날 승리로 감독으로서 챔피언 결정전에서 17승을 거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16승)을 제치고 여자프로농구 역대 챔피언 결정전 최다승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두 팀의 3차전은 23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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