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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열린 쿠바와 준결승전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터너는 종횡무진 활약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쳐냈고, 6회말 2점 홈런을 때려내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종 성적은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14-2 대승을 이끌었다.
미국이 토너먼트로 진출한 이후 터너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특히 하루 전인 19일 열렸던 베네수엘라와 2라운드에서는 그 존재감이 빛났다. 팀이 5-7로 뒤처진 8회초 무사 만루 바뀐 투수 실비노 브라초와 승부에서 볼카운트 0-2로 불리한 상황에서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9-7로 승기를 잡는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터너는 대회 기간 5경기 타율 0.368(19타수 7안타) 4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29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부터 준결승까지 압축하면 타율 0.500(8타수 4안타) 3홈런 8타점이다. 터너가 맹활약을 이어가자 자연스럽게 WBC 역대 기록들과 비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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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단한 기록을 만든 터너가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에서 맹활약한다면, 한국 야구의 전설 이승엽과 김태균의 WBC 단일 대회 홈런, 타점 기록이 깨질 수 있다. 이승엽은 2006년 5개의 홈런을 쳐 WBC 역대 최다 홈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균은 2009년 11타점으로 발렌틴(2017년 12타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터너가 솔로 홈런 한 방이라도 더 때려낸다면 이승엽의 홈런 기록, 김태균의 타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은 쿠바를 14-2로 제압해 지난 2017년 이후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드림팀을 구성한 미국이 또 한 번의 우승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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