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통산 100번째 '엘 클라시코' 승리를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라리가26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간의 맞대결을 뜻하는 '엘 클라시코'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 중 하나로 이번 맞대결은 통산 253번째 '엘 클라시코'였다.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린 통산 253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선제 득점을 올린 건 원정팀 레알이었다. 전반 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가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을 안으로 들어가면서 레알은 아라우호 자책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전이 종료되기 직전 바르셀로나는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전반 44분 레알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슈팅을 막기 위해 몸을 날려 자세가 무너진 틈을 타, 세르지 로베르트가 골문으로 재차 슈팅을 날리면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다시 원점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된 양 팀은 후반전에도 세계 최고의 맞대결답게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 37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득점이 터지면서 레알이 다시 리드하나 싶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1-1 무승부로 마무리될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바르셀로나가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알렉스 발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프랑크 케시에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터진 케시에의 역전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통산 253번째 엘 클라시코 승리는 바르셀로나에게 있어 기념비적인 승리가 됐다. 먼저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통산 100번째 엘 클라시코 승리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바르셀로나는 레알과의 맞대결 253경기에서 100승 52무 101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 경쟁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을 추가해승점 68(22승2무2패)이 되면서 리그 2위 레알(승점 56)과의 승점 차를 12점 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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