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투타겸업 도전하는 1차지명 유망주, 홍원기 감독 “선발투수로 준비, 타격도 병행” [고척 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 /OSEN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장재영은 선발투수를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 때 과정을 지켜볼 생각이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장재영을 선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입단한 장재영은 키움이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가볍게 던질 수 있는 재능만큼은 모두가 인정을 하고 있다. 다만 데뷔 후 2년 동안 1군에서 33경기(31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 투타겸업에도 도전을 시작한 장재영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간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은 선발투수를 준비하고 있다. 연습경기 때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한 경기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시범경기 때 과정을 지켜볼 생각이다. 이닝은 등판을 할 때마다 조금씩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영의 타자 출장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현재 계획은 선발 등판하는 날과 그 다음날까지는 쉬고 3일째 되는 날에 타석에 들어가는 것으로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6순위) 지명을 받은 김건희 역시 투타겸업을 준비하고 있는 유망주다. 홍원기 감독은 “연습경기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하기는 아직 어려운 단계인 것 같다. 지금은 결과에 대해 말하기 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 워낙 투타 모두에 재능이 있는 선수다. 지금은 그 재능을 키우는 과정을 지켜보는 단계다. 물론 빠르게 방향을 정해주는 것도 좋겠지만 시범경기까지는 투타를 모두 하며 어떤 방향에 무게를 둬야할지 지켜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안우진, 에릭 요키시,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 장재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진 구상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시범경기 때 나가는 투수들을 보면 누가 개막전에 나가고 누가 어떤 순번으로 나갈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